위변조 방지의 첫 관문: 암호학적 해시 함수의 3대 속성
블록체인에서 블록을 연결하는 ‘암호의 사슬’은 ‘암호학적 해시 함수’를 통해 구현됩니다. 이 함수는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세 가지 중요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속성들이 결합하여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의 보안 기반을 형성합니다.
SHA-256과 같은 알고리즘이 대표적인 예시이며, 이 함수들의 강력한 보안성은 블록체인 무결성의 기초가 됩니다.
- 역상 저항성 (Pre-image Resistance): 결과값(해시)을 가지고 원본 입력값을 찾아내는 것이 계산적으로 불가능해야 한다는 속성입니다. 즉, 특정 블록의 해시값을 안다고 해서 그 블록에 담긴 원본 데이터들을 역으로 추적할 수 없습니다.
- 제2 역상 저항성 (Second Pre-image Resistance): 원본 입력값이 주어졌을 때, 그와 동일한 해시값을 갖는 또 다른 입력값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A라는 거래내역을 동일한 해시값을 갖는 B라는 거래내역으로 교체하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 충돌 저항성 (Collision Resistance): 서로 다른 두 개의 입력값에 대해 동일한 해시 결과값이 나올 확률이 계산적으로 거의 없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만약 충돌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면, 악의적인 거래 데이터를 정상적인 거래 데이터와 동일한 해시값으로 만들어 블록체인을 교란시킬 수 있게 됩니다.
불변성의 강화: 작업증명(PoW)과 경제적 장벽
블록을 단순히 해시값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완벽한 보안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작업증명(Proof-of-Work, PoW)’과 같은 합의 알고리즘이 더해져 위변조 시도에 대한 경제적, 물리적 장벽을 만듭니다. PoW는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컴퓨팅 파워를 소모하여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해시값(Nonce를 포함한)을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과거의 블록을 하나 위조하려면, 해당 블록의 내용을 바꾼 뒤 그 블록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모든 블록의 작업증명을 다시 수행해야 합니다. 이는 전체 네트워크의 정직한 참여자들이 새로운 블록을 하나 생성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론적으로 네트워크 전체 해시 파워의 51% 이상을 장악해야 가능한데, 비트코인과 같이 거대한 네트워크에서는 이를 위한 장비와 전기 비용이 천문학적인 수준이라 사실상 시도가 불가능합니다. 이 경제적 비효율성이 데이터의 불변성을 더욱 견고하게 만듭니다.
머클 트리(Merkle Tree): 블록 내부 데이터의 효율적 무결성 검증
하나의 블록에는 수천 개의 거래 데이터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은 ‘머클 트리’라는 효율적인 자료 구조를 사용합니다. 머클 트리는 개별 거래 데이터를 해시하고, 그 결과값들을 다시 두 개씩 짝지어 해시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하나의 해시값, 즉 ‘머클 루트(Merkle Root)’를 만들어냅니다.
이 머클 루트 값이 블록 헤더에 기록됩니다. 만약 블록 내의 수많은 거래 중 단 하나의 거래라도 내용이 1비트라도 변경된다면, 연쇄적인 해시 값 변화를 통해 최종 머클 루트 값이 바뀌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블록 전체의 해시값까지 변경되어 블록체인의 연결성을 깨뜨리게 됩니다. 이 구조는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이 블록 단위뿐만 아니라 개별 거래 단위에서도 무결성을 지킬 수 있게 해줍니다.
보안 구성 요소 | 주요 역할 | 위변조 방지 원리 |
---|---|---|
이전 블록 해시 | 블록 간의 순차적 연결 및 종속성 확보 | 이전 블록 내용 변경 시 현재 블록의 해시값이 불일치하게 되어 체인 연결이 끊어짐. |
작업증명 (PoW) | 신규 블록 생성에 대한 연산 비용 부과 | 과거 블록 위조 시, 해당 블록 이후 모든 블록의 PoW를 다시 수행해야 하므로 막대한 비용 발생. |
머클 루트 | 블록 내 모든 거래 데이터의 무결성 요약 | 단일 거래 위조 시 머클 루트가 변경되어 블록 전체의 유효성이 훼손됨. |
분산 원장 (DLT) | 데이터 원장의 다중 복제 및 공유 | 특정 노드에서 원장을 위조해도 다른 대다수 노드의 원장과 비교 검증되어 거부됨. |
개인키/공개키 | 거래의 소유권 증명 및 전자서명 | 개인키 없이는 타인의 자산을 거래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서명을 통해 거래의 진위 여부 확인. |
최종 방어선: 분산 원장 기술(DLT)의 집단적 검증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암호학적 장치는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이라는 구조 위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 하나에 데이터가 저장되는 방식이 아니라, 네트워크에 참여한 수많은 컴퓨터(노드)에 동일한 데이터 원장이 복제되어 저장 및 관리됩니다.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어 전파되면, 각 노드는 독립적으로 그 블록이 유효한지 검증합니다. 이전 블록 해시가 올바른지, 작업증명은 제대로 수행되었는지, 블록 내 거래들은 유효한 서명을 가졌는지 등을 모두 확인합니다. 만약 악의적인 참여자가 위조된 블록을 네트워크에 전파하더라도, 대다수의 정직한 노드들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원장과 비교하여 규칙에 어긋난다는 것을 즉시 파악하고 해당 블록을 거부합니다. 이처럼 집단 지성과 같은 다수의 검증 과정은 특정 주체의 독단적인 데이터 조작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최종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은 이러한 분산 합의를 통해 완성됩니다.
A: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SHA-256 알고리즘의 경우, 가능한 해시값의 경우의 수는 2의 256제곱으로,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의 수보다 훨씬 많습니다. 현재 인류의 컴퓨팅 기술로는 의도적으로 충돌을 찾아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만약 기술 발전으로 충돌 저항성이 약화될 위험이 생긴다면, 커뮤니티 합의를 통해 더 강력한 해시 알고리즘으로 업그레이드(하드포크 등)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A: 엄밀히 말해 과거 데이터를 직접 수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트워크 규칙 자체를 변경하는 ‘포크(Fork)’를 통해 사실상 수정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는 있습니다. 기존 규칙과 호환되는 업그레이드를 ‘소프트 포크’,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여 별도의 체인으로 분리되는 것을 ‘하드 포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임의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네트워크 참여자 대다수의 동의와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A: 현재 블록체인에서 사용하는 타원곡선 암호(전자서명) 등 일부 암호 기술은 강력한 양자 컴퓨터에 의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블록체인만의 문제가 아닌 현대 암호학 전반의 과제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블록체인 역시 이러한 새로운 암호 체계를 도입하여 보안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 참고자료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로,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록(Block)’들이 ‘체인(Chain)’처럼 연결된 구조를 가집니다.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거래 기록과 같은 데이터 묶음인 블록은 생성될 때마다 고유한 암호값을 부여받습니다. 그리고 새로 만들어지는 블록은 바로 이전 블록의 암호값을 포함하여 연결되는데, 이 과정이 마치 사슬처럼 이어지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 불립니다. 이러한 암호학적 연결 구조는 한 번 기록된 데이터의 수정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어 데이터의 ‘불변성’과 ‘무결성’을 보장하는 핵심 원리가 됩니다. 본문에서는 블록체인의 기본 단위인 블록의 구성부터 시작하여, 이 블록들이 어떻게 강력한 암호의 사슬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어떻게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궁극적으로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이 어떻게 신뢰를 형성하는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블록(Block)’이란 무엇인가: 거래 데이터의 묶음
블록체인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단위를 ‘블록’이라고 합니다. 블록은 단순히 데이터를 담는 상자가 아니라, 특정 기간 동안 발생한 다수의 거래 기록(Transaction)들을 안전하게 묶어놓은 하나의 데이터 꾸러미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대략 10분마다 하나의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어 기존 체인에 연결됩니다.
하나의 블록은 크게 두 부분, 즉 블록의 요약 정보가 담긴 ‘블록 헤더(Block Header)’와 실제 거래 내역들이 기록되는 ‘블록 바디(Block Body)’로 구성됩니다. 블록 헤더에는 해당 블록 전체를 대표하는 고유한 정보들이 암호화되어 담겨 있어, 블록체인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이 실현될 수 있습니다.
‘블록 헤더’의 핵심 구성 요소들
블록 헤더는 블록체인의 무결성과 연속성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각 블록이 이전 블록과 올바르게 연결되고, 위변조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정보들이 바로 이곳에 포함됩니다.
- 버전(Version): 블록이 어떤 소프트웨어 규칙(프로토콜)에 의해 생성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버전 정보입니다.
- 이전 블록 해시(Previous Block Hash): 이것이 바로 체인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바로 직전 블록의 헤더 정보를 암호화한 해시(Hash) 값입니다. 이 값을 통해 블록들이 순차적으로 연결됩니다.
- 머클 루트(Merkle Root): 블록 바디에 포함된 모든 거래 데이터들을 두 개씩 짝지어 반복적으로 해시하여 최종적으로 얻어지는 하나의 대표 해시 값입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거래 데이터의 변경 여부를 단 하나의 값으로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 타임스탬프(Timestamp): 블록이 생성된 시간을 기록한 정보로, 모든 거래의 시간적 순서를 증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 난이도 목표(Difficulty Target / Bits):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풀어야 하는 암호학적 문제의 난이도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네트워크는 이 값을 조절하여 블록 생성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 논스(Nonce): 난이도 목표보다 낮은 해시 값을 찾기 위해 채굴자들이 무수히 변경하는 임의의 숫자 값입니다. 올바른 논스 값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채굴(Mining)’ 과정의 핵심입니다.
‘체인(Chain)’의 형성 원리: 해시(Hash) 함수의 역할
블록들이 연결되어 체인을 형성하는 과정의 중심에는 ‘해시 함수’라는 암호 기술이 있습니다. 해시 함수는 임의의 길이 데이터를 입력받아 고정된 길이의 고유한 결과값, 즉 ‘해시값’으로 변환하는 함수입니다.
해시 함수는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 입력값이 단 한 글자만 달라져도 결과 해시값은 완전히 예측 불가능하게 바뀝니다. 둘째, 결과값으로는 입력값을 역으로 추적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블록체인에서는 바로 이 해시 함수의 특징을 이용하여 각 블록을 이전 블록에 강력하게 연결합니다. 새로운 블록은 이전 블록의 헤더 정보를 해시한 값을 자신의 헤더에 포함시킵니다. 만약 누군가 과거의 특정 블록 데이터를 단 하나라도 수정하면, 해당 블록의 해시값이 변경되고, 그로 인해 그 뒤에 연결된 모든 블록의 ‘이전 블록 해시’ 값이 연쇄적으로 불일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데이터 위변조 시도가 즉시 발각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의 핵심 보안 원리입니다.
구분 | 중앙화 데이터베이스 (Traditional Database) | 블록체인 (Blockchain) |
---|---|---|
데이터 구조 | 클라이언트-서버 모델, 중앙 서버에 데이터 집중 | 블록들이 체인 형태로 연결된 분산 원장 구조 |
데이터 수정 | 관리자 권한으로 생성, 읽기, 수정, 삭제(CRUD) 가능 | 추가(Append-only)만 가능하며, 한번 기록된 데이터는 수정 및 삭제가 거의 불가능 (불변성) |
관리 주체 | 특정 기업이나 기관 등 중앙 관리자가 통제 |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관리 (탈중앙성) |
투명성 및 신뢰 | 중앙 관리 주체를 신뢰해야 함.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비공개. |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원장이 공유되어 투명성이 높고, 암호학적으로 신뢰가 보장됨. |
장애 대응 | 중앙 서버가 다운되면 전체 시스템이 마비될 위험 존재 | 원장이 여러 노드에 분산 저장되어 일부 노드에 문제가 생겨도 시스템이 유지됨 (높은 가용성) |
핵심 원리 |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및 빠른 처리 | 데이터의 무결성, 보안, 그리고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을 통한 신뢰 확보 |
수정이 불가능한 ‘불변성’의 완성
블록체인의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는 ‘불변성(Immutability)’입니다. 이는 한번 기록된 데이터는 영구적으로 보존되며, 수정하거나 삭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블록들은 이전 블록의 해시값을 물고 꼬리를 잇는 방식으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해커가 특정 블록의 거래 내역을 조작하려 한다면, 해당 블록의 해시값이 변경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블록과 연결된 다음 블록이 가지고 있던 ‘이전 블록 해시’ 값과 달라지게 되어 연결이 끊어집니다. 이 연결을 다시 유효하게 만들려면, 조작된 블록 이후에 생성된 모든 블록의 해시값과 논스값을 전부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이는 전 세계에 분산된 수많은 네트워크 참여자(노드)들과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블록을 계속 생성하는 것보다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요구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처럼 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은 데이터의 영구적인 보존과 무결성을 보장하는 강력한 메커니즘을 제공합니다.
A: 아닙니다. 블록체인은 기술의 이름이고, 비트코인은 그 기술을 최초로 활용하여 만들어진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블록체인은 자동차의 ‘엔진’ 기술에, 비트코인은 그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 모델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금융, 물류, 의료, 투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A: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노드)가 데이터를 기록하고 검증하는 주체가 됩니다. 새로운 거래가 발생하면, 이 정보는 네트워크 전체에 전파됩니다. ‘채굴자’라고 불리는 특정 노드들은 이 거래들을 모아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고, 다른 노드들은 이 블록의 유효성을 검증합니다. 과반수 이상의 노드가 동의(합의)해야만 해당 블록은 체인에 정식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중앙 관리 기관 없이도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참여하고 모든 거래 기록을 볼 수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을 ‘퍼블릭 블록체인’이라고 합니다. 반면, 허가된 참여자만 네트워크에 들어올 수 있고 데이터 접근 권한을 통제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나 ‘컨소시엄 블록체인’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기업이나 특정 기관들의 연합체에서 내부 데이터 관리 및 협업을 위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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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조각(블록)을 암호의 사슬(체인)로 잇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