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해킹이 불가능한 원리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해킹이 불가능한 원리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록체인이 데이터의 위변조로부터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하는지, 그 핵심을 이루는 암호학적, 구조적 원리들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여 명확한 해답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안전하다’는 표면적 이해를 넘어, 그 기술적 근거를 완벽히 파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암호화 해시 함수: 데이터 무결성의 첫 번째 방어선

블록체인 보안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암호화 해시 함수(Cryptographic Hash Function)’입니다. 해시 함수는 임의의 길이를 가진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의 고유한 문자열(해시값)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입니다. 비트코인에서 사용하는 SHA-256 알고리즘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해시 함수는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 입력값이 단 한 글자라도 바뀌면 완전히 다른 해시값이 출력되는 ‘눈사태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결과값(해시값)을 가지고 원래의 입력값을 역으로 추적하는 것이 수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블록에 기록된 거래 내역 중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누군가 수정하려 한다면, 해당 블록의 해시값이 완전히 바뀌게 되어 즉시 위변조 시도가 발각됩니다. 따라서 데이터의 무결성, 즉 원본 그대로의 상태를 보장하는 강력한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체인 구조와 합의 알고리즘: 위변조를 기하급수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원리

블록체인은 이름 그대로 데이터가 담긴 ‘블록’들이 ‘체인’ 형태로 연결된 구조를 가집니다. 여기서 핵심은 각 블록이 데이터와 함께 ‘이전 블록의 해시값’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블록의 정보와 이전 블록의 해시값을 합쳐 새로운 해시값을 생성하고, 이 해시값은 다음 블록에 기록됩니다. 이렇게 모든 블록이 암호학적으로 굳건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해커가 과거의 특정 블록(예: 100번 블록)의 거래 내역을 조작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데이터가 바뀌었으므로 100번 블록의 해시값도 변경됩니다. 그런데 101번 블록은 변경 전의 100번 블록 해시값을 가지고 있으므로 연결이 끊어집니다. 이 연결을 다시 맞추려면 해커는 101번 블록의 해시값을 다시 계산해야 하고, 그 여파로 102번, 103번 등 현재 생성되는 블록까지 모든 블록을 연쇄적으로 재계산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작업증명(PoW)’과 같은 합의 알고리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컴퓨터 연산(작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해커가 이 모든 블록의 작업을 네트워크의 다른 정직한 참여자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를 ‘51% 공격’이라 부르며, 막대한 비용과 자원이 필요해 시도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분산 P2P 네트워크: 단일 실패 지점(SPOF)의 원천적 제거

전통적인 중앙화 시스템은 모든 데이터가 중앙 서버 한 곳에 저장됩니다. 만약 이 서버가 해킹당하면 모든 데이터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 SPOF)’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동일한 거래장부(원장)를 수많은 컴퓨터(노드)에 복제하여 분산 저장하는 P2P(Peer-to-Peer)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합니다. 하나의 노드가 해킹당하거나 네트워크에서 이탈하더라도, 다른 수많은 노드들이 동일한 원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시스템의 데이터는 안전하게 유지됩니다. 해커가 조작된 데이터를 퍼뜨리려고 해도, 네트워크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정직한 노드들이 가지고 있는 원본 데이터와 다르다는 것을 즉시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를 거부합니다. 이처럼 다수가 참여하는 분산된 구조는 특정 주체의 독단적인 데이터 통제나 외부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강력한 방어 체계로 작동합니다.

보안 취약점 비교 전통적 중앙화 데이터베이스 분산형 블록체인
데이터 위변조 관리자 계정 탈취 또는 서버 직접 침투 시 위변조 가능성이 높음 해시 체인 구조와 작업증명으로 인해 사실상 위변조 불가능
단일 실패 지점 (SPOF) 중앙 서버가 다운되거나 파괴되면 전체 시스템이 마비됨 수많은 노드에 데이터가 분산되어 있어 단일 실패 지점이 없음
서비스 거부(DoS) 공격 중앙 서버에 트래픽을 집중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공격에 취약 공격 대상이 분산되어 있어 DoS 공격의 효과가 매우 제한적임
데이터 투명성 및 감사 내부자에 의한 조작이나 은폐가 가능하며, 외부 감사가 어려움 모든 거래 기록이 참여자에게 공유되어 투명하며, 감사 추적이 용이함
데이터 복구 별도의 백업 시스템에 의존하며, 백업 시점 이후 데이터는 유실될 수 있음 네트워크 자체에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보존되어 별도 백업이 불필요함

개인키와 공개키 암호화: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보호하는 열쇠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디지털 자산의 실질적인 보안은 ‘공개키 암호화 방식’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사용자는 자신만이 아는 ‘개인키(Private Key)’와 외부에 공개해도 되는 ‘공개키(Public Key)’ 한 쌍을 갖게 됩니다. 공개키로부터는 지갑 주소가 생성되어 은행의 계좌번호처럼 사용됩니다.

자산을 다른 주소로 전송하는 거래를 발생시킬 때, 사용자는 자신의 개인키를 이용해 거래 내역에 ‘전자 서명’을 합니다. 이 서명은 오직 해당 개인키 소유자만이 생성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다른 참여자들은 공개키를 이용해 이 서명이 유효한지, 즉 자산의 정당한 소유자가 거래를 승인했는지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개인키가 노출되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이 내 지갑의 자산을 절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거래소 해킹’ 사건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뚫린 것이 아니라, 거래소라는 중앙화된 기관이 보관하던 사용자들의 개인키가 유출된 것입니다. 이는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의 보안 원리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구분점입니다.

A: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규모가 큰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51% 공격에 성공하려면 전체 네트워크가 보유한 연산 능력(해시 파워)의 절반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수퍼컴퓨터와 막대한 양의 전력을 확보하는 비용이 공격 성공 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즉, 경제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시도할 유인이 없습니다. 다만, 네트워크 규모가 작은 일부 알트코인의 경우 51% 공격에 피해를 본 사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A: 아닙니다. 이는 블록체인 프로토콜 자체의 보안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보안을 구분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수많은 개인키를 자신들의 중앙 서버에 보관하는 ‘중앙화된 서비스’입니다. 해커들이 공격하는 것은 바로 이 거래소의 서버이지, 분산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아닙니다. 이는 은행 전산망이 해킹당했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화폐 시스템 자체가 붕괴된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A: 장기적으로 충분히 고려해야 할 위협 요인입니다. 현재의 공개키 암호화 방식(타원곡선 암호 등)은 고전적인 컴퓨터로는 풀기 어렵지만, 고도로 발달한 양자 컴퓨터에게는 취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블록체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 암호학 기술 전반의 과제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암호학계에서는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한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활발히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미래에 위협이 현실화되기 전에 새로운 보안 표준을 적용하여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참고자료

블록체인이란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 정보를 분산하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의 한 종류입니다. 거래 정보가 담긴 ‘블록(Block)’을 시간 순서대로 ‘체인(Chain)’처럼 연결하여 저장하며, 이 데이터는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공유됩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데이터의 위조나 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고, 중앙 관리자가 없어 거래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흔히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금융, 물류, 공공 서비스 등 데이터의 신뢰성이 중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 그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 분산 원장 기술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핵심적인 답변은 바로 ‘분산 원장 기술’입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는 은행과 같은 중앙 기관이 모든 거래 기록, 즉 원장(Ledger)을 자신들의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독점적으로 관리합니다. 이 방식은 해킹이나 데이터 위조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모든 거래가 중앙 기관을 거쳐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합니다.

반면 블록체인은 이러한 중앙 집중식 원장을 P2P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참여자에게 분산시켜 공동으로 소유하고 관리합니다. 거래가 발생하면 그 정보는 ‘블록’이라는 데이터 단위에 기록됩니다. 각 블록은 이전 블록의 정보와 연결된 고유한 암호값(해시값)을 포함하고 있어 시간 순서대로 체인처럼 연결됩니다. 이렇게 연결된 데이터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참여자 컴퓨터)에 복제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불립니다.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 데이터가 저장되므로 특정 노드가 공격받거나 사라져도 전체 시스템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핵심 작동 원리

블록체인은 여러 기술 요소가 결합하여 신뢰를 형성하는 시스템입니다. 거래가 발생하고 체인에 연결되기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으며,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핵심적인 특징들이 발현됩니다.

  1. 거래 발생 및 블록 생성: 사용자가 거래를 요청하면(예: A가 B에게 디지털 자산 전송), 이 거래 내역은 암호화되어 P2P 네트워크에 전파됩니다. 네트워크의 노드들은 일정 시간 동안 발생한 거래들을 모아 하나의 ‘블록’을 생성합니다.
  2. 데이터 검증 및 합의: 생성된 블록은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에게 전송됩니다. 참여자들은 각자 보유한 장부를 바탕으로 해당 거래가 유효한지 검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과반수 이상의 참여자가 동의해야만 해당 블록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는데, 이를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이라고 합니다.
  3. 블록 연결(체인화): 합의를 통해 검증이 완료된 블록은 기존의 블록체인에 시간 순서대로 연결됩니다. 이때 각 블록은 이전 블록의 해시값을 포함하여 연결되므로, 한번 연결된 블록의 내용을 수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4. 분산 저장: 새로운 블록이 추가된 최종 버전의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에게 다시 공유되어 각자의 장부를 업데이트합니다. 이로써 모든 참여자는 동일한 데이터를 보유하게 됩니다.
  5. 거래 완료: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A가 B에게 보낸 거래가 최종적으로 완료됩니다.

이러한 작동 원리는 분산화, 투명성, 불변성, 보안성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적인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중앙 관리 기관 없이도 데이터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종류와 특징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의 참여 범위와 데이터 접근 권한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유형은 고유한 특징을 가지며, 사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선택됩니다.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종류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퍼블릭 블록체인 (Public) 프라이빗 블록체인 (Private) 컨소시엄 블록체인 (Consortium)
참여 권한 누구나 참여 가능 (Permissionless) 허가된 참여자만 가능 (Permissioned) 선정된 다수의 기관만 참여 가능 (Permissioned)
데이터 공개 범위 모든 참여자에게 공개 참여자에 한해 공개 또는 제한적 공개 컨소시엄 참여자에게만 공개
합의 주체 불특정 다수 단일 중앙 기관 또는 지정된 노드 지정된 다수의 기관
거래 처리 속도 느림 (다수의 합의 필요) 매우 빠름 (소수의 합의) 빠름
장점 높은 투명성 및 탈중앙성, 강력한 보안 빠른 처리 속도, 높은 수준의 데이터 관리 및 통제 효율성, 참여 기관 간 신뢰 형성, 퍼블릭과 프라이빗의 절충
대표 사례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업 내부 데이터 관리 시스템 (하이퍼레저 패브릭) 금융권 공동 인증 서비스, 공동 물류망 (코다)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분야: 가상화폐를 넘어서

블록체인 기술이 처음 주목받은 것은 비트코인 때문이지만, 이제는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의 특성은 여러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 금융 서비스: 해외 송금 시 중개 은행을 거치지 않아 수수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며 비대면 금융 거래의 신뢰도를 높입니다.
  • 물류 및 유통 관리: 제품 생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유통 이력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농산물의 원산지나 의약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저작권 보호 및 콘텐츠 거래: 디지털 콘텐츠(음원, 미술품 등)의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여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합니다. 대체불가토큰(NFT)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공공 및 행정 서비스: 한국에서는 이미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상용화되었으며, 온라인 투표, 부동산 등기, 기부금 관리 등 공공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 헬스케어: 민감한 개인 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환자의 동의 하에 필요한 의료 기관에만 데이터를 공유하여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 절차도 자동화하여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 현황과 전망

한국은 정부와 민간 기업 모두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과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을 통해 공공·금융·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범사업을 지원하며 초기 시장 형성을 돕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금융, 물류, 관광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삼성,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들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클레이튼’이나 네이버의 ‘핀시아’ 같은 플랫폼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높아지고 관련 제도가 정비된다면,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A: 아닙니다, 다릅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 그 자체를 의미하며, 비트코인은 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최초의 ‘디지털 자산(가상화폐)’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블록체인이 인터넷(기술)이라면 비트코인은 이메일(인터넷을 활용한 서비스)과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 외에도 수많은 다른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A: 이론적으로 블록체인 자체를 해킹하여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데이터를 위·변조하려면 네트워크의 과반수가 넘는 컴퓨터(노드)를 동시에 해킹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예: 가상자산 거래소, 개인 지갑 등)의 보안 시스템이 취약할 경우 해킹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안전하지만, 이를 둘러싼 주변 서비스의 보안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A: 몇 가지 기술적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첫째, 처리 속도 문제입니다. 많은 참여자의 합의를 거쳐야 하므로 기존 중앙화 시스템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확장성 문제). 둘째, 데이터 수정의 어려움입니다. 한번 기록된 데이터는 수정이 거의 불가능한 ‘불변성’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수정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셋째, 데이터 저장 공간 문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블록체인의 용량이 계속 커져 모든 참여자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